[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탄천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
[내용]
옛날에 동방삭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동방삭이 너무 오래 살아서 하늘 세계와 땅 세계 모두에서 큰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하늘 세계에서 동방삭을 잡아가기 위해 꾀를 꾸몄으나 계속 실패하였습니다. 옥황상제가 꾀를 내어 저승사자를 불러 동방삭을 잡을 방법을 이야기해 주고
탄천 부근으로 보냈습니다. 저승사자는 옥황상제가 지시한 대로
탄천에서 숯을 씻고 있었습니다. 마침 부근을 지나가던 동방삭이 왜 숯을 물에 씻는지 물었습니다. 숯이 희어지게 하려 한다고 하니 동방삭이 자신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을 씻어 희게 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며 크게 웃었습니다. 저승사자는 그가 곧 동방삭임을 알아차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를 잡아 곧장 옥황상제에게 데려가니 마침내 동방삭의 생명이 끝났습니다. 저승사자는 지상에 다시 내려가 금은보화를 받고 부자가 되어 살았다고 전합니다. 이 이야기로
탄천은 숯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또 다른
탄천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탄천 부근은 온조 대왕 이후 말을 탄 병사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하는데 군사가 떠난 이후에도 말 먹이를 끓이는 데 사용하던 숯이 냇물을 이루었다고 하여
탄천이라 불렀다고 합니다.